백양사에 떨어지는 가을단풍을 보며 사색에 잠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백양사의 역사는 처음에는 백암사라고 하였다. 백제
무왕 32년(631)에 승려 여환이 창건하였다.
고려시대
덕종 3년(1034)에 중연이 중창한 후 정토사라 개칭하였고,
조선
선조 7년(1574) 환양선사(喚羊禪師)가 백양사라 이름을 바꾸었다.
전설에 따르면, 환양선사가 절에 머물면서 영천굴에서 법회를 열어
금강경을 설법했다고 한다.
법회를 열고 3일째 되는 날, 흰 양이 나타나 설법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7일째에 법회가 끝나고 환양선사가 꿈을 꾸었는데, 흰 양이 나타나 '자기가 원래는
하늘에 사는 천인(天人)이었다가 죄를 지어 짐승이 되었는데, 선사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천인으로 환생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환양선사가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암자 앞으로 나가보니 흰 양 한 마리가 죽어 있었으므로, 절의 이름을 백양사(白羊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에는, 환양선사가 대웅전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니 산에서 산양들이 많이 내려와 경청하였으므로
백양사라 개칭했다고 한다.
군산 선유도를 경유하여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맘껏 즐기고 맛있는 회도 먹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지는해가 멋진 광경을 한컷 찍어 올려봅니다.